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경북 예천 농장 구제역 심각 상향 (속보)

경북 예천 농장 구제역 심각 상향 (속보)

 

 

 

경북 예천 돼지·소 농가 구제역 확진 및 위기경보 '심각' 상향

경북 예천 일대의 축산 농가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되면서 정부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3일, 경북 예천군 소재의 돼지농장 1곳과 해당 농장으로부터 반경 500m 이내에 위치한 소 사육 농장 5곳 등 총 6개 농가에서 구제역 발생이 공식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돼지와 소 농가에서 동시에 구제역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 압력이 최고조에 달했다고 판단한 중수본은 발생 지역인 예천을 포함해 안동, 의성, 상주, 문경, 영주 및 충북 단양 등 인접 6개 시·군의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전격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대형 축산 주산지가 몰려 있는 경북 북부 일대의 안보를 위협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도축장 환경 검사에서 시작된 감염 경로 역학 추적

이번 구제역 집단 감염의 꼬리가 잡힌 것은 지난달 25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경북 지역의 한 도축장에서 실시된 정기 예찰 및 환경 검사 도중, 돼지 내장 운반 벨트에서 구제역 항원이 검출되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방역 당국은 즉각 해당 도축장에 돼지를 출하했던 역학 관계 농장 39곳을 일일이 특정하고 정밀 추적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추적 조사 과정에서 지난달 28일 1차 항원 검사 당시에는 음성 판정을 받았던 예천의 한 돼지농장이, 이튿날인 29일 재검사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적이 있음을 보여주는 '감염항체(NSP)'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방역 당국이 이 돼지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500m 이내 주변 소 농가들까지 정밀 검사 범위를 넓힌 결과, 최종적으로 돼지 14마리와 소 24마리 등 총 38마리에서 구제역 항원(포지티브) 양성이 무더기로 확인되었습니다.

감염 개체 선별 처분과 48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

일반적으로 구제역이 발생하면 농장 내 모든 가축을 통째로 살처분하는 방식이 쓰이지만, 이번 예천 사태의 경우 방역 당국은 다소 신중한 전술을 택했습니다. 정밀 및 임상검사 결과 감염된 가축들에게서 수포나 침 흘림 같은 전형적인 구제역 외관 증상이 전혀 관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중수본은 해당 농가들의 백신 접종에 따른 농장 단위 항체 양성률이 전반적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전량 살처분 대신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인 '감염 개체만 선별적으로 처분'하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대신 이동 통제 조치는 최고 수준으로 강행됩니다. 중수본은 즉시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급파해 농장의 빗장을 걸어 잠그고 외부인, 가축, 차량의 출입을 전면 통제했습니다. 또한,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는 5일 오전 10시까지 48시간 동안 발생 지역 및 인접 6개 시·군 내 우제류(소, 돼지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 농가와 도축장, 사료공장 등 모든 축산 관계 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구제역 발생에 따른 방역 조치 및 통제 현황 요약

현재 구제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예천군과 인접 지역에 적용된 긴급 방역 조치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표입니다.

방역 통제 항목 대상 지역 및 규모 주요 실행 조치 및 대응 내용
위기경보 격상 예천, 안동, 의성, 상주, 문경, 영주, 단양 기존 단계에서 최고 수위인 '심각' 단계로 즉시 상향
일시 이동중지 위 7개 시·군 내 축산 시설 및 차량 48시간 동안 종사자 및 축산 차량 이동 전면 금지
방역대 임상예찰 발생 농가 반경 3km 이내 125개 농가 예찰 요원 투입 및 육안·정밀 임상검사 집중 실시
긴급 예방접종 예천 및 인접 지역 7,976개 농가 84만 마리 우제류 대상 오는 17일까지 백신 완료
가축 처분 방식 확진 판정 가축 38마리 증상 미발현 및 높은 항체율 고려해 감염 개체만 선별 처분

거점 소독 강화와 84만 마리 긴급 백신 접종 돌입

방역 당국은 바이러스가 방역대 외부로 번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가용한 모든 소독 자원을 전술적으로 배치하고 있습니다. 발생 농장 반경 3km 이내에 위치한 125개 사육 농가에 대해서는 밀착 임상 예찰을 전개하는 한편, 광역방제기와 방역 차량 등 총 58대의 소독 장비를 총동원하여 예천군과 인접 시·군의 주변 도로 및 우제류 농장 진입로를 24시간 체제로 집중 소독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가장 확실한 방어벽을 구축하기 위해 오는 17일까지 해당 지역의 소·돼지 농가 7,976곳에서 사육 중인 가축 84만 마리를 대상으로 전량 '긴급 구제역 예방접종'과 정밀 임상검사를 동시에 완료할 방침입니다. 혹시 모를 관외 전파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전국 모든 우제류 농가를 대상으로 한 전화 예찰도 병행됩니다. 중수본 관계자는 "돼지와 소 농가에서 동시에 항원이 검출된 만큼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해서는 안 된다"며 "농가 스스로 농장 안팎을 매일 소독하고, 축사 출입 시 반드시 장화를 갈아 신는 등 기초적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강력히 당부했습니다. 짚단 방역선이 무너지면 국내 축산업계 전체가 얼어붙을 수 있는 만큼, 농가들의 적극적인 행동 지침 준수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짚 소 돼지 소독 꼼꼼히! 쇠귀에 경 읽기가 되지 않도록 농가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